[바르셀로나] 보께리아 시장의 아침

바르셀로나에 와서 처음 맞는 아침.일단 다른 관광들은 뒤로하고 시장으로 향했다.지정이 말에 의하면 보께리아 시장이 유럽에서 제일 큰 시장이라는데…글쎄, 내가 이탈리아에서 봤던 시장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였다.(실내 규모에서 최대라는 뜻이었나?)아무튼 집에서 약 5분정도 걸어서 람블라 거리에 도착.람블라 거리에서 콜롬버스방향으로 계속 걸어 내려가니 얼마 되지 않아 보께리아시장이 보였다.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전혀 없고 장보러 온 현지 사람들밖에 없는 듯했다.입구에 들어가려는데, 지정양. 발길을 떼지 못했다.ㅋㅋ 태국에서는 500원이면 먹을 수 있는데, 생과일쥬스 3천원이나 한다.그래도 뭐 먹겠다는데.. 망고 쥬스가 당첨!!일단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.그런데.. 야채들이 정말 너무 달랐다.사이즈가 왜 이렇게 큰거지? 유전자 조작이라도 한건가?대파 굵기가 어린이 발뚝만하고, 가지가 무우만하다.이건 대파인지, 양파인지 구분이 안된다.정말 실하다. ^^고추? 피망?피망고추인듯… 나중에 한번 사서 먹어봐야 할 것 같다.매울까? 안매울까? ^^이건 우리나라로 치면 쪽파인 것 같다.그런데 굵기로 보면 꼭 우리나라대파수준.오렌지가 2kg에 1.2유로씩이다.스페인의 오렌지가 맛있다고, 오렌지를 사 먹으려고 했었는데 모로코는더 싸다고 한다.전부 오렌지 밭이라고 하는데…나중에 모로코를 기약하며 오렌지 구입은 뒤로 미뤘다.여기는 버섯 전문점.전부다 버섯들이다. 버섯밖에 없다.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구입할 수 있다.호주가 이 가게를 그냥 지나쳤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.초코렛가게.초코렛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게 진열되어 있었다.시장 한켠에서는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일종의 까페가 있었다.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지만..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겠다. 6~10유로정도?아.. 이게 바로 문제의 가지.정말 통통하다.호박도 있고, 오이도 있고, 피망도 있다.아!!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피망이 너무 싸다.안쪽에는 수산시장도 있다.이건 랍스터? … Continue reading [바르셀로나] 보께리아 시장의 아침